Sunday, September 8, 2019

젤크 16년차 후기

안녕하세요.

한국에서는 젤크운동이라고 주로 부르는 것 같은데, 외국에서는 젤크는 비수술적 확대 방법의 일부분으로, 전체적으로는 PE(penis exercise 또는 penile exercise)라고 부릅니다. 

저는 2001년인가 2002년 쯤에 젤크 운동을 처음 접했어요. 한국 인터넷 모사이트에서 한창 젤크 매뉴얼을 돈받고 팔던 시절이었는데.. 모 경로로 텍스트 파일로 된 매뉴얼을 처음 받아서 읽어보았고, 처음에는 신뢰하지 않았기 때문에 컴퓨터 구석에 쳐박아 두었다가 2년쯤 뒤인 2004년에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프라이버시 문제가 있고 해서 저는 매일 꾸준하게 하지는 않았고, 주 1-2회정도.. 필받으면 2-3주 정도 꾸준히 하고 그 뒤에 또 간헐적으로 쉬고 이런 패턴으로 반복했구요. 

2004년~2010년까지 계측 결과를 일단 첨부하고 말씀드릴게요.

Date 발기시 길이 / 발기시 최대 굵기
20040301 140mm 120mm
20050301 150mm 122mm
20060301 155mm 122mm
20070301 157mm 122mm
20080301 163mm 127mm
20091214 165mm 129mm
20100110 162mm 129mm
20100523 172mm 133mm

길이는 BPEL(Bone Pressed Erected Length) 방법을 사용해서 쟀습니다. 사람마다 뱃살 때문에 눈으로 보이는 것만 계측하면 오차가 많아져서 해외포럼에서는 이걸 표준방법으로 씁니다.

최고 기록은 2011년 2월에 측정한 길이 181mm, 굵기 136mm인데, 이건 개인적으로 운동해서 완전 벌크업한 후 잰 것이기 때문에 인정하지 않고, 175/130 정도가 저의 중간 결과물이에요.

이때까지 효과를 충분히 봤다고 생각해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운동을 중단했고, 그 이후로 완만한 감소세를 겪었습니다. 가끔 해외 포럼에 들러서 기록을 적어두었습니다.

20110529 / 175mm 130mm 
20140626 / 165mm 130mm
20180913 / 158mm 128mm

개인적으로 결혼생활에서 와이프가 관계때마다 아파하고 큰 만족감을 느끼지 못해서 별로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2018년 9월에 측정한 결과는 나름 제게는 충격이었기 때문에 운동을 다시 시작했어요. 아파하는 아내를 위해서 이번에는 굵기운동은 하지 않고 길이 운동 위주로 계획을 세웠고, 여전히 꾸준히 하지는 못하지만 주 3회 정도 매회 1시간 정도 운동을 했습니다.

20190107 / 165mm 133mm
20190313 / 171mm 130mm
20190321 / 171mm 130mm 

그리고 4월 1일 만우절에 정말 거짓말같은 결과를 받아들었는데, 스트레칭과 가벼운 젤크 이후에 측정한 결과물이
20190401 / 178mm 132mm

178mm가 나름 상징적인 수치입니다. 미국에서는 인치로 측정을 하는데 7인치가 "보통사이즈"를 가진 사람들의 목표거든요.
열흘만에 갑자기 7mm가 어떻게 변했는지는 미스터리죠. 제가 이걸 하루이틀한 것도 아니고.. 근데 여튼 열흘의 결과물을 보면서 "스트레칭"에 대한 개인적인 해답을 찾은 느낌입니다.
이걸 단기간에 어떻게 해야겠다는 느낌은 아니고 그냥 좀 여유있는 시간대에 슬슬 하자는 느낌으로 운동을 했구요.

2019년 9월 현재의 사이즈는 185mm / 136mm 입니다. 저의 중/단기간 목표는 인치로 7.5(19cm) * 5.5(14cm) 정도, 장기간은 8*6인치 만드는거에요.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1) 부상당하지 않게 조심하자.. 
2) 결과는 반드시 나오니 좌절금지!
3) 정확한 운동방법을 찾을 것.

운동 방법에 대해서 차근차근 정리해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8 comments:

  1. PE로 성장을 이뤄도 안하면 다시 줄어드는 건가요?
    솔직히 어느 정도 목표를 이룬다면 좀 쉬고 싶기도 할 것 같은데...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루틴은 무엇인가요? 기역도 10분이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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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몸은 항상성이 있어서. 원래 상태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그러니 상태 유지를 위한 컨디셔닝은 해주셔야 하구요.
      무슨 운동이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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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7~2008 사이에 굵기가 확연히 증가하셨네요.
    이때 하신 게 뭔지 좀 가르쳐주세요...
    번들 스트레칭, 벤딩하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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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쎄요 벌써 10년전 일이라. 굵기에 관심있으시면 젤크와 펌프/바스메이트를 병행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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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일단 젤크부터 하려고요. 부모님과 함께 사는 중이라 화장실에서 할 수 있는 젤크부터 하려고 합니다. 좋은 글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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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젤크운동 할때마다 노포라 반대손으로 잡아도 자꾸 껍질이 같이 올라가는데 이렇게 해도 상관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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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넵. 저같은 경우도 노포인데 그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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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길이측정은 치골기준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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