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포럼에서는 운동의 전체적인 이름은 "PE"로, 해면체를 단련시키는 운동은 "젤크"로, 길이를 목적으로 하는 운동은 "Stretch"로 부르고 있지요. 여기에서는 길이에 관여하는 "스트레칭"에 관해서 적어봅니다.
물리적인 길이에 관여하는 것은 크게 세가지 입니다.
1) 해면체의 길이
2) 발기강도
3) 해면체를 잡아당기는 인대의 상태
1번, 해면체에 관한 것은 젤크운동이죠. 통상의 훈련되지 않은 음경의 경우 해면체가 100% 컨디션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젤크운동자체도 길이 늘리기에 효과가 있다고 볼 수는 있겠습니다.
2번. 발기강도는 해면체와 연관되어 발기 강도가 100%에 가까울수록 본연의 볼륨을 다 보여주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발기강도와 길이는 정비례 관계를 갖습니다. 다만 발기강도가 길이가 아닌 굵기에 반영되는 케이스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이 경우 8~90% 때보다 100% 때 길이가 더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지요.
1번과 2번 상태의 개선은 은 각각 젤크운동, 케겔운동에 의해 성취됩니다만, 길이 운동의 핵심은 다음의 3번, 즉 인대에 관한 것입니다.
3번. 해면체를 잡아당기는 인대의 상태 - 제일 중요함
음경의 해면체를 잡아당기는 인대는 크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몸 깊숙한 곳에서부터 현수인대,윤상인대,삼각인대 세가지인데, 이 친구들은 평상시에 음경이 너무 바깥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발기시 각도를 잡아주는 기능을 하지요. 보통 음경확대 수술로 "길이연장"을 할 때는 인대를 절제하여 몸바깥으로 더 꺼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초기에 현수인대 절제술을 많이 시행하다가 요즘에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 삼각인대/윤상인대절제술을 하지요. 현수인대는 딱딱한 인대에 속하고, 윤상인대와 삼각인대는 부드러운 인대에 속합니다.
스트레칭은 비수술적 방법으로 이 인대들의 이완상태를 개선하여 길이를 늘려줍니다. 저도 처음 몇년동안은 스트레칭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해서 젤크운동만 죽어라고 했는데 귀두만 커지고 길이에는 별 개선이 없었어요. 스트레칭이 굉장히 중요하고 핵심이라는 것을 비뇨기관련 논문들을 읽어보다가 깨닫게 되어서 길이 위주의 운동루틴을 추가했고 효과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외국 포럼을 보면 적절한 스트레칭을 수행한 입문자들의 경우 초기 3-6개월 이내에 1~2cm 정도의 효과를 봅니다. 물론 스트레칭만 기여를 한 것은 아니겠고 위의 젤크,케겔운동을 통해 해면체의 상태개선과 발기강도의 향상이 영향을 미쳤겠습니다만.
따라서 길이 향상을 원하시는 분들은 스트레칭을 적절한 강도로 꾸준히 수행해주시는 것이 필수이겠습니다.
스트레칭의 방법은 손으로 하는 매뉴얼 스트레칭, 익스텐더 등의 기구등을 사용하는 스트레칭, 그리고 행잉(무게추 달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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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부연설명을 하자면 스트레칭을 통한 길이향상에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인대가 더 이상 늘어날 수 없는 정도가 되면 스트레칭을 통한 길이향상은 거의 중단됩니다. 이 지점에서 더 길이향상을 원한다면 장기간의 젤크운동을 통해 해면체 자체의 볼륨을 늘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위 그림에서 음경에 들어있는 해면체 세개의 해부구조를 볼 수 있는데요. 2개의 corpus cavernosa(음경해면체) (2개이기 때문에 사진에는 복수형인 nosum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와 한개의 corpus spongiosum(요도해면체) 입니다. 현수인대는 이중의 음경해면체 2개를 잡고 있습니다. 스트레칭은 음경해면체를 앞으로 꺼내주는 역할을 합니다. 장기적으로 길이의 지속적인 향상은 치골 앞부분에 있는 음경해면체를 단련시켜 그 길이를 향상시켜줌으로서 달성됩니다.
(음경이 위로 또는 아래로 휘는 이유중 하나는 이 음경/요도해면체의 부조화된 성장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건 나중에 한번 포스팅할게요)
궁금한점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정말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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